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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kt에 찾아온 위기…51일 만에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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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KBL 제공kt 허훈. KBL 제공kt 서동철 감독은 지난 5일 한국가스공사에 패해 2연패를 당한 뒤 "위기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잘 추슬러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8일 KCC를 잡고 연패는 끊었다.

하지만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kt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에 81대89로 패했다. 23승9패를 기록한 kt는 23승8패 SK에 0.5경기 차로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kt는 거침이 없었다. 지난해 12월18일 KGC전 패배로 연승이 9경기에서 멈췄지만,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최근 4경기 1승3패로 부진하다.

결국 지난해 11월20일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kt는 이번 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3경기를 모두 이겼다. 특히 4번째 맞대결에서는 오리온의 강력한 신인상 후보 이정현이 경기 전 급체로 결장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63점에 그친 오리온이기에 이정현 공백은 더 커보였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승현, 이대성 콤비가 있었다. 이승현은 23점 9리바운드, 이대성은 25점 7어시스트로 kt를 흔들었다. 머피 할로웨이는 16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제임스 메이스도 막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kt는 허훈(10점 9어시스트), 양홍석(8점 5리바운드)이 주춤했다. 특히 허훈이 야투 성공률 25%(16개 중 4개 성공)에 그친 것이 뼈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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