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지난해 말 요소수 품귀 현상을 이용한 사기를 벌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 일당이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은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말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요소수 허위 판매글을 올려 피해자 37명에게 46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 '요소수 긴급 판매'라는 제목에 요소수 박스 사진을 집중적으로 게시했다. A씨 등은 게시물을 보고 연락이 온 이들에게 돈만 받고 요소수는 보내지 않은 것을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 등 2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3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추가 공범을 끝가지 추적해 전원 검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을 이용한 시장질서 교란행위는 물론 이를 틈탄 사이버범죄에 대해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