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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등 윤석열 지지…레슬링 심권호 등은 이재명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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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와 유도 장성호 등 체육인들이 16일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사격 황제 진종오와 유도 장성호 등 체육인들이 16일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사격 황제' 진종오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태권 소녀 황경선 등 스포츠 스타들이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진종오를 비롯한 체육인들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행사에 참여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성호(유도) 고기현(쇼트트랙), 박종훈(체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프로 골퍼 서아람, 홍진주, 조윤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 중 올림픽 최다 메달(금 4개, 은 2개)를 따낸 진종오가 선봉에 선 가운데 이원희, 황경선, 정지현(레슬링), 박시헌(복싱)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지지 의사를 보였다. 이외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김정남 OB 축구회 회장,그리고 1978 몬트리올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주역 유경화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위원장 등 체육계 원로들도 힘을 보탰다.

15일 체조 여홍철, 펜싱 김영호, 레슬링 심권호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인들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양 측이 대선을 앞두고 세를 과시하는 모양새다.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전문체육인 지지 선언'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우생순 레전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김광선(복싱), 장성민(럭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16일 윤 후보 지지 행사에서는 선대본 직능본부 전국 체육 위원 26만9502명의 명단이 공개됐는데 스타 플레이어 30인의 가세로 윤 후보 지지 체육인들이 16일 현재 총 33만8732명으로 늘어났다. 진종오는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면서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 대 반엘리트 체육의 진영으로 갈라 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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