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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조문 속 안철수 "참으로 비통…원인 규명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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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세차량 사고…빈소 지키며 조문객 맞아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접 조문

빈소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인상준 기자 빈소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인상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6일 유세차량 사고와 관련해 "참으로 비통한 마음"이라며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두 사람에 대해 안 후보는 "한 분은 부족한 안철수를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고, 한 분의 유가족은 제가 자란 부산 범천동의 이웃이셨는데 오히려 제 선거를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위로의 말씀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며 "어제는 형언할 수 없는 마음에 그냥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분을 잘 모시고, 제대로 된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 동남구 신부동의 한 도로에 정차돼 있던 안 후보 유세용 대형 버스에서 운전자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6일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국민의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손 아무개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조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한형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6일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국민의당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손 아무개씨의 빈소를 조문하고 조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한형 기자안 후보는 전날 오후 늦은 시간 이들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장례식장을 찾아 이날 새벽까지 머물렀다.

안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5시 10분쯤부터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재차 방문했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등 조문객을 맞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조문을 마치고 나와 "있어서는 안 될 희생이 생겨 몹시 충격을 받았다"며 "유가족들과 안 후보에게 위로를 드렸고,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교수님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현안은 "안 후보도 별 말씀을 안 했고, 저 자신도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극도로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후 조문을 다녀간 윤 후보 역시 "함께 대선 경쟁 중인 안 후보께 이런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제가 힘은 못되더라도 마음의 위로를 드다. 안 후보 사모님의 빠른 쾌유도 빌었다"며 "장소가 장소인 만큼 다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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