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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선 못해" 챔스 결승 개최지 변경·월드컵 PO 개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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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5일(한국 시각)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전쟁 반대'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나폴리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5일(한국 시각)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전쟁 반대'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축구계가 움직이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를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UEFA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열 예정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UEFA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와 뜻을 함께한다"는 성명과 함께 대체 장소를 물색해왔다.

챔피언스리그는 3년 연속 개최지가 변경되는 진풍경을 맞이하게 됐다.

2020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결승전이 열렸다. 이스탄불은 대신 2021년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지만,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포르투갈 포르투로 개최지가 바뀌었다. 이스탄불은 2023년 결승 개최 예정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진행도 난항을 겪게 됐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총 12개 팀(유럽 예선 10개 조 2위 + 네이션스리그 상뒤 2개 팀)이 3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가 월드컵 티켓을 얻는다. 러시아는 폴란드, 스웨덴, 체코와 한 그룹에 묶였다. 러시아와 폴란드, 스웨덴과 체코가 만난 뒤 승자가 최종전을 치른다.

문제는 개최지다. 러시아-폴란드전은 3월24일 러시아에서 열린다. 러시아가 승리하면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3월29일 역시 러시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폴란드, 스웨덴, 체코축구협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가 러시아에서 열리면 안 된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일을 긴급상황으로 판단하고 논의할 것"이라면서 "경기까지 아직 한 달이 남았다. 경기 전까지 모든 상황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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