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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 축구는 의미 없다"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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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축구팬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축구팬들. 연합뉴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가 미뤄졌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월드컵 플레이오프가 연기됐다. 당초 3월24일 스코틀랜드 햄든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연기에 따라 3월29일로 예정된 두 팀 중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전 승자가 맞붙는 플레이오프 결승도 연기됐다.

BBC는 "새로운 일정을 논의 중이며 6월 네이션스리그 일정 때가 가장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리그를 멈춘 상태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에 나선 23명 중 15명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상황. 전쟁 중에 정상적인 준비가 불가능했다.

로드 페트리 스코틀랜드축구협회장도 일찌감치 "전쟁 속에서 축구는 의미가 없다"면서 "스코틀랜드 축구팬과 국민들은 우크라이나에 강한 연대감을 전달하겠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FIFA 징계로 월드컵에서 퇴출된 상태다. 러시아 역시 24일 폴란드와 유럽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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