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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추성훈, 2년 만에 출격…日 아오키 신야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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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키 신야와 추성훈(오른쪽). 원챔피언십 제공아오키 신야와 추성훈(오른쪽). 원챔피언십 제공
추성훈(48·일본)이 758일(2년 27일) 만에 종합 격투기(MMA) 무대 공식전에 나선다.
   
MMA 단체 원챔피언십은 8일 "추성훈이 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97에서 아오키 신야(40·일본)와 라이트급으로 대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원챔피언십 163에서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필리핀)과 싸우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된 후 약 1년 만이다.

MMA 통산 전적은 15승 7패 2무. 추성훈은 2000년대 아시아 유도 최강자 출신으로 MMA에 전향해 일본 MMA 단체 K-1과 드림 등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2009년 미국 UFC로 진출했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2019년 원챔피언십에 데뷔했다.
   
추성훈은 올해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음을 반성한다. (나이가 많아 남은) 시간이 없다. 빨리 새 상대를 달라"면서 공개적으로 대진을 요청한 바 있다.
   
결국 원챔피언십은 2008년부터 갈등을 이어온 앙숙 아오키와 대진을 제시, 양측의 합의를 끌어냈다.
   
아오키(47승 9패 1무)는 2008년 당시 드림 대회를 통해 추성훈과 대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추성훈은 두 체급 높은 미들급으로 경기는 성사되지 않았고 이후 아오키는 다양한 방법으로 추성훈을 도발했다.
   
2012년 추성훈이 웰터급으로 내려오면서 체급 차이가 줄었다. 이어 2015년 아오키가 웰터급으로 올라오면서 체급이 맞춰졌고 마침내 원챔피언십 라이트급에서 만나게 됐다.
   
아오키는 원챔피언십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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