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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서 들려온 고함 소리…"살려달라" 외친 70대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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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부산 주택가 우물서 70대 무사히 구조. 부산진경찰서제공"살려달라" 부산 주택가 우물서 70대 무사히 구조. 부산진경찰서제공
부산 주택가에 위치한 4m 깊이 우물에 빠진 7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부산진구 주택가에 있는 4m 깊이 우물에 A씨(70대·여)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살려달라"는 A씨의 고함 소리를 들은 인근 주민이 112에 신고하면서 20여분 만에 구조됐다.  

당시 A씨는 목 부분까지 물에 잠겨 우물 안에 있던 기둥을 잡고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한 A씨는 1시간 정도 우물에 있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덮개가 부식된 우물을 지나던 A씨가 이를 미쳐 보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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