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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도, 매과이어도 나가" 팬이 직접 만든 살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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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선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생부.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팬들이 선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생부.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팬들이 직접 만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생부가 공개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후 맨유 팬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쳤다. '전설' 로이 킨은 '다시는 맨유에서 뛰지 말아야 할 선수들이 5~6명이나 있었다. 그들은 경기를 포기했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분노했다"면서 맨유 팬들이 직접 작성한 살생부를 공개했다.

이번 살생부는 30명 1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총 350만표가 행사됐다.

살생부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67.7%의 팬이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길 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올드 트래퍼드 복귀가 확정됐을 때 맨유 팬들은 하늘을 날았다. 하지만 이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 9골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행동도 의문이다. 구단은 부상이라고 했지만, 여동생이 의문을 제기했다. 맨유 팬들도 진절머리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와 함께 '캡틴' 해리 매과이어도 살생부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투표에 참가자 중 83.7%가 매과이어의 이적을 원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은 네마냐 마티치(88.2%)였고, 안드레스 페레이라(88.1%), 앙토니 마르시알(87.4%), 후안 마타(87.1%), 필 존스(86.1%)가 뒤를 이었다. 폴 포그바(75.4%), 제시 린가드(74.6%), 에딘손 카바니(74.3%) 등도 팬들이 돌아선 상태다.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랄프 랑니크 감독도 72.6%의 표를 받았다.

살생부와 반대로 팀에 남기고 싶은 선수들도 있었다. 제이든 산초와 앤서니 엘랑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대표적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산초가 잔류 명단 가장 위에 자리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도 유일한 골을 넣었다. 7400만 파운드에 올드 트래퍼드로 향한 젊은 스타를 맨유 팬들은 계속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산초는 94.5%의 지지를 얻었고, 엘렝가가 92.6%, 페르난데스가 89.2%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88.8%), 이적생 라파엘 바란(88.3%)도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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