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대한민국 전설의 대중가요 프로그램 '가요톱텐'이 오는 25일 새롭게 부활한다.
1998년 2월 종영된 '가요톱텐'은 대한민국의 대중가요사에 큰 획을 그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5년 만에 부활하는 '가요톱텐'은 글로벌 차트 기반의 월드 와이드 음악 방송으로, 버추얼이라는 부제를 달고 돌아온다. K팝 아티스트와 버추얼 세계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기존에 없던 파격적인 음악 방송의 탄생이 기대된다.
과거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 골든컵을 수여하던 방식을 이어받아, '버추얼 가요톱텐'에서는 그 주의 1위 아티스트에게 골든컵을 수여할 예정이다. 첫 방송의 골든컵 후보자는 스트레이 키즈, 마마무 솔라, 브레이브 걸스, 크래비티, 빌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 중에 과연 누가 첫 골든컵의 주인공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버추얼 가요톱텐'에서는 골든컵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티스트의 육성을 위해 '실버컵'을 수여할 수 있는 커버 댄스 배틀이 펼쳐진다. 첫 방송의 커버 댄스 대결에는 미래소년과 블리처스가 참여했다. 미래소년은 핑클의 'NOW'를 블리처스는 H.O.T.의 '전사의 후예'를 완벽하게 커버했으며, 기존 곡이 아닌 이 무대를 위해 특별하게 편곡, 녹음을 따로 진행해 명곡을 재탄생시켰다.
실버컵 배틀은 유튜브 조회 수, 댓글 참여인 숫자 등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데, 20일 오후 6시까지의 결과를 심사에 반영한다. 현재 각 아티스트의 팬덤이 전폭적으로 지원 사격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배틀 영상은 특별히 원테이크 버전으로 공개되었으며, 방송 시에는 모든 카메라의 편집 본 영상이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버추얼 가요톱텐'은 본 방송 전 양자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세계관의 티저를 공개함으로써 국내외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요톱텐'이 설정한 가상 공간인 '퀀텀 오아시스'는 '크리에이터' 10팀과 '코-크리에이터'가 만나는 시공간을 초월한 무한한 평행우주를 뜻한다. 여기에서 크리에이터는 아티스트를, 코-크리에이터는 팬을 의미하는데 K팝 아티스트와 팬이 가상 세계에서 자신들만의 우주를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세계관이다.
아티스트들의 안무, 춤선, 표정 연기와 무대 매너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이자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쟈니브로스가 외주제작사로 전체 제작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버추얼 스튜디오 VA STUDIO가 함께 한다.
'버추얼 가요톱텐'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27일 오후 3시 5분 KBS WORLD TV 채널을 통해서 114개국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