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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봄에 돌아온 레드벨벳, 새 음악 축제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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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샘플링한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으로 우아함과 고전미 뽐내
'빨간 맛', '파워 업' 등 여름 노래로 특히 사랑받아… "온 계절의 퀸" 목표
선주문량 51만 장 달해 자체 최고 기록 세워
클래식하면서도 키치한 매력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도 눈길

오늘(21일) 컴백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왼쪽부터 슬기, 예리, 웬디, 조이, 아이린. SM엔터테인먼트 제공오늘(21일) 컴백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왼쪽부터 슬기, 예리, 웬디, 조이, 아이린. SM엔터테인먼트 제공오르골 위 발레리나, 봄기운이 물씬 나오는 핑크빛 드레스를 입은 모습 등 눈에 띄는 콘셉트 사진으로 화제를 일으킨 레드벨벳이 '봄의 여왕'을 넘어 '온 계절의 여왕'을 꿈꾸며 컴백한다.

21일 오후 2시, 레드벨벳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같은 소속사의 샤이니 민호가 MC를 본 이날 행사에서 레드벨벳은 수록곡 전 곡 하이라이트 음원과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아이린은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레드벨벳만의 음악 축제인 '리브 페스티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올해도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할 예정이니 함께 즐겨달라"라고 말했다.

'리브 페스티벌'이란 레드벨벳(Red Velvet)의 약자이자 프랑스어로 '꿈'과 '환상'이란 뜻인 '리브'(ReVe)에서 따온 레드벨벳만의 음악 축제다. 2019년 6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1('The ReVe Festival' Day 1), 9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2('The ReVe Festival' Day 2), 12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The ReVe Festival' Finale)를 통해 3부작을 완성했으며, '짐살라빔'(Zimzalabim), '음파음파'(Umpah Umpah), '사이코'(Psycho)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다.

21일 오후 2시, 레드벨벳 미니 7집 '필 마이 리듬'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레드벨벳이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 포인트 안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21일 오후 2시, 레드벨벳 미니 7집 '필 마이 리듬'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레드벨벳이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 포인트 안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번 미니 7집에서 재개되는 '리브 페스티벌'의 주제는 '상상 여행'이다. 또한 이번 미니 7집 '필 마이 리듬'은 그 출발점이 된다. 조이는 "웬디 언니가 '스프링 퀸'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저희가 올해 또 컴백을 많이 앞두고 있어서 '온 계절의 퀸'이 되고 싶다"라고 귀띔했다.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은 레드벨벳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래식 샘플링 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이 곡은 섬세하고 우아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 환상적인 보컬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가사로 표현했다.

슬기는 "'필 마이 리듬'은 저희 레드벨벳의 클래식하면서 에너제틱하고, 뭔가 고전적인 컬러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곡이기도 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된 '리브 페스티벌'의 메인 콘셉트 '상상 여행'에 맞춰서 봄처럼 설레는 스타트를 할 수 있는 곡이라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G 선상의 아리아'는 대중분들이 듣기에 익숙하고 널리 알려진 곡이다. 봄에 잘 맞고 어울리는 따뜻한 곡이라서 이번 앨범 방향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샘플링하게 되었다"라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레드벨벳 아이린, 예리, 슬기. SM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레드벨벳 아이린, 예리, 슬기. SM엔터테인먼트 제공봄에 컴백하면서 주안점을 둔 점을 묻자 웬디는 "비주얼로 시각적인 것도 즐길 수 있고, 꽃향기가 막 떠오르는 그런 곡이기 때문에 (타이틀곡을) 시각과 후각으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봄은 저희에게 시작이라는 게 떠올라서 설렘 가득한 계절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퍼포먼스에서 주목할 부분에 관해 슬기는 "우아하면서도 다채롭게 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저희의 춤 선, 몸 선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손끝을 주목해 달라. 나비를 형상화한 것도 있고, 얼음이 녹아내리듯 차례로 움직이는 파트도 있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도 콘셉추얼하게 찍었다. 조이는 "명화를 오마주한 방식으로 촬영했고 붓으로 그린 듯한 유화 느낌 애니메이션도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키치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아마 계속 보고 싶어지는 뮤직비디오가 아닐까"라고 기대했다.

예리는 "겨울과 봄, 밤과 낮처럼 대비되는 장면이 있다.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겨울에 머물고 싶어 하는 멤버들과 봄을 찾아 떠나는 멤버들이 있어서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예리와 조이는 봄, 아이린과 웬디는 겨울을 각각 맡았고 슬기는 "저는 한 번 찾아보세요"라고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왼쪽부터 레드벨벳 웬디, 조이. SM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레드벨벳 웬디, 조이. 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번 앨범에는 그루비한 베이스 위로 청량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벨 소리가 특징인 알앤비 팝 댄스곡 '레인보우 헤일로'(Rainbow Halo), 강렬한 로우 베이스의 무빙과 중독성 있는 챈팅이 돋보이는 올드 스쿨 풍의 알앤비 팝 댄스곡 '베그 포 미'(Beg For Me), 스페인어로 '흔들거림'이라는 뜻이자 베이스·일렉 기타·몽환적인 EP와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곡 '밤볼레오'(BAMBOLEO), 재지한 브라스 사운드와 감각적인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알앤비 '굿, 배드, 어글리'(Good, Bad, Ugly), 오르골 소리가 인상적인 느린 템포의 알앤비 발라드 '인 마이 드림스'(In My Dreams)까지 총 6곡이 실렸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음악을 잘 보여드리면서 우리 팬 여러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잘 지키면서 멋지고 예쁘게 즐기면서 활동을 잘했으면 좋겠다"(예리)라는 레드벨벳의 새 미니앨범 '필 마이 리듬'은 오늘(21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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