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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원필, 콘서트 마치고 오늘 해군 입대 "여백의 끝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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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원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데이식스 원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밴드 데이식스(DAY6) 원필이 입대한다.

원필은 오늘(28일) 해군으로 입대한다. 지난달 23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원필은 성진, 영케이, 도운에 이어 데이식스에서 마지막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데뷔 7년 만에 내놓은 첫 번째 정규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 발매를 기념해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원필은 26일과 27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추가 공연을 진행했다.

입대 직전까지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원필은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안녕, 잘 가'를 비롯해 '언젠가 봄은 찾아올 거야', '우리 더 걸을까', 데이식스의 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장난 아닌데',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등을 불렀다. 또한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더 블랭크 숍의 '사랑노래', 태연의 '그대라는 시' 등의 커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원필은 팬덤 마이데이를 향해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낭독했다. 원필은 "처음에는 제가 기대고 싶은 생각을 가졌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마이데이가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누군가를 위해서 이런 마음이 생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너무 신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서로 사랑한다는 마음을 떠올리면서 더 나아질 '원필'을 기다려 달라.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가 함께했던 날들을 빠짐없이 되새기면서 잘 지내겠다. 이 자리를 빌려서 약속하겠다. 처음과 끝이 다르지 않게 변함없이 사랑해 주겠다. 저의 여백의 시작을 함께해 줘서 너무 고맙고 여백의 끝도 함께하자. 소중한 응원들 마음속에 잘 간직해서 다치지 않고 잘 다녀오겠다"라고 전했다.

마이데이는 데이식스의 '뷰티풀 필링'(Beautiful Feeling)을 직접 부른 음성과 원필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친필 카드가 어우러진 영상 이벤트로 화답했다. 이를 본 원필은 "다시 돌아왔을 때는 우리 같이 떼창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이데이의 이벤트는 이번에도 역시나 제 마음을 관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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