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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힘 전남지사 단일 후보로 나설 듯…선거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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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출마 결정…다음주 공식 선언할 듯
당내 후보군 정리 수순 경선 가능성 낮아져
불모지 '금배지' 이력…순천 등 동부권 지지 강점
대선 득표 훌쩍 넘기면 국힘 시·군 진출 교두보 확보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하고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준석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하고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준석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윤창원 기자다수의 입지자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경선까지 거론됐던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가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단일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전남 유권자로부터 얻은 역대 최고 득표율을 바탕으로 지역 입지 넓히기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과거 불모지 개척에 성공했던 이 전 대표의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6·1 지방선거 전남지사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국민의힘 입지자는 이중효 국민의힘 전남도당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당협위원장 1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과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등이 전남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거론됐으나 선거 관리 등을 이유로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국민의힘은 전남지사 선거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도 고려했으나 이 전 대표가 출마 의사를 굳히면서 전략공천 등 이 전 대표의 단일 후보 체제에 가능성이 쏠리고 있다.
 
경선이 성사되면 직선제 이후 최초의 전남지사 경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지만 자칫 분열된 모습을 보이며 전남 민심 잡기에 첫걸음을 뗀 당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국민의힘이 이 전 대표를 전남지사 후보로 낙점한 이유는 전남 동부권 표심을 중심으로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힐 적임자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대선에서도 전남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에서 전남 평균 득표율보다 적게는 0.2%p에서 많게는 4.38%p까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새누리당 간판으로 치른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정당 후보 중 유일하게 전남(순천시)에서 금배지를 차지한 이력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현직 김영록 전남지사의 대항마로 이 전 대표가 나설 경우 여야 대결은 물론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 간 경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이 전 대표가 대선 득표율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전남지사 선거 당락과 관계없이 추후 기초 지자체장과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높은 득표율를 통해 전남에서 당의 지지도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전남지사 선거는 물론 일선 시·군 기초의원에도 가급적 1명씩 후보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다음 주쯤 전남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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