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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수난의 날' 알까기에 낙구 오판 '대량 실점 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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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야수 손아섭. NCNC 외야수 손아섭. NC
프로야구 NC 외야수 손아섭(34)에게는 악몽과 같은 날이었다. 실책과 실책성 수비 등이 겹치면서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NC는 16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0 대 14 대패를 안았다. 전날 5 대 0 승리로 5연패를 끊으며 살아나나 싶었지만 다시 졌다.

1회부터 선발 신민혁이 흔들렸다. 신민혁은 1회만 대거 6실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수비진도 신민혁을 돕지 못했다. 0 대 1로 뒤진 1회초 무사 1, 2루에서 KIA 최형우의 강타를 1루수 오영수가 잡지 못했다.

여기서 손아섭의 수난이 시작됐다. 손아섭은 우선상으로 흐르는 타구를 잡다 넘어졌다. 재빨리 일어나 송구했지만 실점과 장타를 막지 못했다.

손아섭은 이어 소크라테스의 우전 적시타 때 공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소크라테스가 3루까지 달렸고, 김석환의 우전 적시타와 김도영의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7회초도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0 대 8로 뒤져 승부가 기울긴 했으나 손아섭은 1사 2루에서 손아섭은 소크라테스가 날린 평범한 뜬공의 궤적을 놓쳤다. 공은 손아섭 뒤로 떨어져 1타점 2루타가 됐다.

NC는 김민식의 2점 홈런 등 7회만 대거 7실점했다. 대량 실점이 있던 이닝에 손아섭의 아쉬운 수비가 연결 고리가 된 모양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뒤 롯데를 떠나 64억 원에 NC로 이적했다. 역대 최연소 2000안타 기록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전날도 2안타 1볼넷에 결승 득점으로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손아섭은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을 상실, 아쉬운 수비를 보이면서 씁쓸한 대패를 맛봤다. 타석에서는 2안타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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