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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는데…" 노인들 돈 1억 7천 빼돌린 우체국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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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예치금 1억 7천여만원 피해…대부분 노인들
여직원 A씨, 경찰 조사 중

영덕경찰서 전경영덕경찰서 전경
경북 영덕의 한 우체국 직원(여 30대)이 주민들이 맡긴 예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영덕경찰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지난 2020년도 4월부터 100여 명 고객 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규모만 1억 7천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청은 자체 감사 결과 A씨가 금융 관련 지급청구서를 위·변조하는 수법으로 고객 돈을 횡령한 정황을 적발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나이 많은 노인들로, 여직원과의 친분만을 믿고 통장과 인감을 맡겼다가 낭패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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