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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의 막판 6점' SK,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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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밀 워니와 전희철 감독. KBL 제공SK 자밀 워니와 전희철 감독. KBL 제공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SK 최준용이 쓰러졌다.

레이업을 올리는 과정에서 제임스 메이스와 부딪힌 뒤 머리 쪽부터 떨어졌다. 최준용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났다. 레이업 성공으로 78대80이 됐지만, SK로서는 위기였다.

위기의 순간 자밀 워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1차전 30점 9리바운드, 2차전 33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던 워니가 최준용 부상 이후에만 6점을 퍼부으며 SK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선물했다.

SK는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을 86대81로 격파했다. 이로써 SK는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대성이 1, 2쿼터에만 20점을 올리는 등 31점으로 활약하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SK에는 외국 선수 MVP 워니가 있었다.

최준용이 빠진 상황. 게다가 78대80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워니는 종료 2분7초 전 안영준의 스틸에 이은 어시스트를 2점으로 연결했다. 80대80이 된 종료 1분21초 전에는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어 종료 1분17초 전 트레이드 마크인 플로터로 역전을 만들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도 워니의 몫이었다. 84대81로 앞선 상황에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김선형의 패스를 화끈한 덩크로 마무리했다. 남은 시간은 19초, 스코어는 86대81이 됐다. 팽팽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덩크였다.

워니는 26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안영준도 22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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