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기살인' 메인 포스터. TCO㈜더콘텐츠온 제공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 국회로 향한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영화 '공기살인' 국회 특별시사회를 개최한다.
국회특별시사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영 전에는 시사회를 공동 주최한 의원들과 영화를 연출한 조용선 감독, 주연을 맡은 배우 김상경이 참석해 축사와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공기살인' 측은 "무엇보다도 '공기살인'이 잊히고 있던 참사를 수면 위로 떠올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스크린을 통해 다시금 기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리가 더욱 특별할 뿐만 아니라 여당과 야당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원작은 '소원' '터널' '비스티보이즈'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의 소설로, 소 작가는 가습기살균제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기살인'은 전날 1만 41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관객들은 "모두가 봐야 할 영화"라며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관객 평점 9점대와 CGV 골든 에그 지수 93%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