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트로피. 대한축구협회 제공대한축구협회가 내년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를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유치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AFC는 당초 6월30일 유치의향서 제출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8일 제출 마감 기간을 7월15일까지로 연기했다.
AFC는 10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새 개최국을 최종 결정할 예정. 현재 일본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호주가 유치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3년 만에 아시안컵 개최에 도전한다.
AFC가 제시한 유치 조건에 따르면 8강전까지는 2만석 이상, 준결승 4만석 이상,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5만석 이상 수용 규모를 갖춰야 한다. 다만 날씨로 인해 동아시아에서 개최되면 내년 6월, 서아시아에서 열릴 경우 2024년 1월 개최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