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한국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김범수(22, 제주 유나이티드)다. 대학 진학 실패 후 현역으로 입대한 김범수는 전역 후 7부리그 격인 동호인 팀 동두천씨티즌TDC를 거쳐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뛰었다. 지난 6월21일 K4리그에서 K리그1 제주로 깜짝 이적하며 관심을 모았다.
김범수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25분 골을 터뜨렸다.
지난 6월21일 입단 발표 후 곧바로 대구FC전에 깜짝 선발 출전했다. 전반 36분 김주공과 교체되는 22세 이하 카드였다. 6월26일 강원FC전에서는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됐다. 서울전 역시 22세 이하 카드로 선발 출전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25분 서울 수비가 집중력을 잃은 틈을 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K리그1 데뷔골이었다.
김범수는 전반 33분 김명순과 교체됐다.
제주는 전반 5분 제르소, 전반 25분 김범수가 연속 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36분 정한민, 후반 18분 강성진에게 실점하며 2대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