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화성 발리오스 골프&승마클럽에서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좌), KPC 정진완 회장(가운데), 창성그룹 배동현 부회장(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한국을 찾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17일 경기도 화성 발리오스 승마 클럽을 방문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었던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과 총감독이었던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만나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 장소인 발리오스 승마 클럽은 국제 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모국인 브라질에서 장애인 재활 승마 센터를 운영 중인 파슨스 위원장의 요청으로 회담장 선정이 이뤄졌다.
파슨스 위원장은 평창패럴림픽 유산인 반다비체육센터 150개소 중 1호 개관식을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입국했다. 18일 광주 북구 반다비 체육관 개관식에 참여한 뒤 20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평창패럴림픽 당시 파슨스 위원장은 배동현 부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배동현 부회장과 만난 그는 "한국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배동현 부회장과 같은 기업인이 함께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준 덕분에 장애인 스포츠가 발전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동현 부회장은 "평창 패럴림픽의 유산으로 장애인 체육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 기업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향후 배동현 부회장과 창성그룹의 지원 활동이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IPC, 창성그룹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