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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베로 감독에게 김민우의 완투승이 뜻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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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던지는 김민우. 연합뉴스힘차게 던지는 김민우. 연합뉴스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자신의 감독 커리어 첫 완투승 경기를 안겨준 우완 선발 김민우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민우는 지난 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완투를 펼쳤다. 팀의 10 대 1 대승과 2연승을 이끌었다.

총 투구수 106개를 던지는 동안 안타는 3개, 사사구는 2개를 내줬다. 하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단 1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프로 데뷔 8년 만에 거둔 첫 완투승이다. 김민우는 2019년 5월 31일 SK(SSG 전신)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완투했지만, 팀이 1 대 2로 지면서 승리를 놓친 바 있다. 이날 완투승으로 3년 전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수베로 감독에게도 뜻깊은 경기였다. 그는 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감독으로서 첫 완투 게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집에 가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이번이 처음이었다"면서 "김민우가 공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시즌 내내 고전했던 팀을 상대로 잘 던져줬다"고 떠올렸다.

타선의 지원도 한몫했다. 장단 9안타를 때려 10점을 뽑아냈다. 수베로 감독은 "점수 차가 크지 않았더라면 필승조를 투입했을 것"이라며 "점수의 영향도 컸다. 김민우의 완투승을 지켜봤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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