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여자배구대표팀. 연합뉴스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불가리아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6일 "여자 배구 대표팀이 불가리아와 4차례의 친선 경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네덜란드 및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앞둔 마지막 모의 고사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불가리아로 전지 훈련을 떠났다. 유럽 현지에 적응할 뿐만 아니라 불가리아와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총 4차례 평가전을 진행한다. 앞서 15일, 16일에 열린 미공개 경기에서는 불가리아에 각각 세트 스코어 2 대 3, 1 대 3으로 졌다.
한국 시각으로 19일 자정과 오후 7시에 열릴 마지막 두 차례의 평가전은 관중 입장이 가능한 공개 친선 경기다. 불가리아 현지 인터넷 중계를 통해 한국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14명을 확정했다. 세터 김하경(IBK기업은행)과 염혜선(KGC인삼공사)이 공격을 조율하고,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과 한다혜(GS칼텍스)가 뒤를 받친다.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하혜진(페퍼저축은행)이유일하게 선발됐다.
미들 블로커는 박은진(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가 맡고,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유서연(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박혜민, 이선우(이상 KGC인삼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20일 대회 첫 경기 개최지인 네덜란드에 입성한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전 1시 30분 도미니카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