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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과 재계약…2024년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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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제주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기일 감독과 재계약했다.

제주는 16일 "남기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년,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기일 감독은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제주는 K리그2로 강등된 상태였다.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를 승격시킨 남기일 감독은 제주를 다시 K리그1으로 올려놓았다. K리그1에서는 2021년 4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5위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며 '승격 전도사'에서 '강팀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선수 발전 및 육성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와 '한국판 제이미 바디' 김범수가 그 결실"이라고 재계약 배경을 전했다.
 
남기일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제주와 재계약을 체결해 정말 기쁘다. 이번 재계약은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 팬 등 모든 제주 구성원의 열정과 희생이 담긴 선물"이라면서 "제주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발전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면서 나 역시 남다른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변함없는 신뢰가 더해져 제주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되고 있다. 제주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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