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웃으며 안녕' 롯데, 이대호 은퇴 경기서 3 대 2 승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팬들의 응원속에 타격하는 이대호. 연합뉴스팬들의 응원속에 타격하는 이대호. 연합뉴스프로야구 롯데가 이대호(40)의 은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3 대 2로 이겼다. 2 대 2로 맞선 7회말 고승민이 1타점 결승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아내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깜짝 변신으로 자신의 은퇴 경기를 자축하기도 했다. 2001년 투수로 롯데에 입단한 뒤 타자로 전향한 이대호는 3 대 2로 앞선 8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섰다.

LG도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한석현의 대타로 내세우며 이대호의 변신에 화답했다. 이대호는 고우석을 4구째 승부 끝에 직접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추가, 팀의 승리와 함께 홀드 1개를 수확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중견수 뒤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치자 1루 주자 잭 렉스가 홈으로 쇄도했다.

LG는 곧바로 2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2, 3루에서 서건창의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허도환이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희가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다. 상대 선발 김영준의 2구째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6회까지 득점 없이 팽팽하게 이어졌고, 롯데가 7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쳐내며 팀의 3 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LG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한 롯데는 시즌 전적 64승 4무 76패 승률 4할5푼7리를 기록, 최종 순위 8위로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