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대종상 영화제 본심 심사위원으로 선임된 배종옥, 임순례, 양동근. 대종상 영화제 제공임순례 감독, 배우 배종옥, 양동근 등이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본심 심사를 맡는다.
대종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협')는 공식 포스터와 함께 본심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본심 심사위원은 총 11명으로 대종상 규정에 따른 영협의 산하 협회 이사장 4인을 포함한다. 영협이 추가로 선임한 7인의 심사위원은 △임순례 감독 △배종옥 △김선아 교수 △태보라 교수 등 4인의 여성과 △박종원 감독 △양동근 △정재형 평론가 등 3인의 남성으로 구성됐다.
대종상 본심 심사위원에 합류한 임순례 감독은 "양윤호 감독의 제안을 받고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며 "대종상은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영화계 전체의 소중한 자산이자 역사라는 생각에 개혁을 위한 변화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심사 위원직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공식 포스터. 대종상 영화제 제공영협 측은 이번 심사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출품제로 진행되던 방식을 예심과 본심의 선정제도로 바꾸었다는 점이며, 시상식에서 늘 논란이 되어오던 공동수상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영협 이상우 사무총장은 "대종상 본심 심사위원회는 지난 예심위원회에서 추천한 작품상부터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까지 19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한 후 시리즈 부문 특별상을 선정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며 "총 20개 분야의 수상자(작)를 11분의 심사위원들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종상 집행위원장인 영협 양윤호 회장은 "대종상을 준비하면서 많은 영화인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직접 들었다"며 "선후배 동료 영화인들과 함께 지난 대종상의 잘못을 반성함과 동시에 전 위탁사의 불필요한 방해 행위를 끝까지 한마음으로 극복하고, 대종상을 반드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쇄신 의지를 밝혔다.
제58회 대종상 영화제는 오는 12월 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