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 연합뉴스월드컵 역사상 첫 여성 주심이 탄생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현지시간)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가 여성으로서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 주심을 맡는다"고 전했다. 프라파르는 이날 열리는 독일-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배정됐다.
프라파르는 앞서 지난 22일에는 폴란드-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기심을 맡았다. 역시 월드컵 역사상 첫 기록이었다.
프라파르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6경기 주심으로 활약했다.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주심을 맡은 경험이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 여성이 주심을 맡은 것도 프라파르가 처음이었다.
독일-코스타리카전 부심도 여성 심판인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가 맡았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통해 사싱 최초로 여성 심판을 기용했다. 프라파르를 포함한 총 6명이 카타르로 향했다. 같은 날 열리는 일본-스페인의 E조 3차전에는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캐나다-모로코의 F조 3차전에는 야마시타 요시다(일본)가 대기심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