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동인(박주영, 허선혜, 조예은, 박세련, 원지영, 이성직).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제공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7기 동인의 배턴을 8기 동인이 이어받는다.
7기 동인(김기일·송정안·신재·윤혜숙·임성현)은 지난 1일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가을페스티벌 '스트라이크'의 부대행사인 포럼 '스트라이크-다시, 프리셋'을 끝으로 4년간의 활동을 마감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 7기 동인은 그동안의 작업과 각자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부에서는 6명의 창작자로 구성된 8기 동인을 소개했다. 8기 동인은 박세련(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박주영(기지), 원지영(원의 안과 밖), 이성직, 조예은(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허선혜(창작살롱나비꼬리)다.
7기 동인은 "'혜화동1번지'라는 극장이 개인 창작자에게 필요한 공간이며, 극장이라는 공간이 새로운 사람과 작업하며 충분히 변모하고 의미가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혜화동1번지'라는 플랫폼을 이용했을 때 작업과 사람들이 궁금해진다고 동의했던 이들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8기 동인은 "웃고 떠들고 즐기는 공연을 마음껏 해보고 싶고, 연습장처럼 작은 단위의 실험들이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는 1994년부터 시작된 연출 동인제이다. 기국서, 박근형, 김광보, 이성열, 김재엽, 이양구, 구자혜, 김수정, 전윤환 등을 배출했다. 7기 동인은 2019년부터 매년 봄에는 '세월호', 가을에는 '동시대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 페스티벌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