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제공래퍼 이영지가 Mnet '쇼미더머니 11'(Show Me The Money 11)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됐다.
지난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쇼미더머니 11' 파이널 무대에서 이영지가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지는 역대 시즌 최다 도전자, 3만 명이 지원한 시즌 11에서 대한민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하는 NEW ONE(뉴 원) 래퍼에 등극했다. '쇼미더머니'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기도 하다.
또한 이영지는 '고등래퍼 3'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도전한 '쇼미더머니 11'에서도 왕좌를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MZ세대의 아이콘이자 예능 대세인 이영지는 경연마다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가 스며든 공감 깊은 가사들과 타고난 발성, 폭발적인 랩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는 실수와 위기도 있었지만 팀 음원 미션, 본선, 세미 파이널 그리고 파이널까지 거치며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과 납득할 수밖에 없는 실력으로 성장 서사를 그려냈다.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프로듀서로서 제 역할을 다한 박재범은 이영지에게 단 하나뿐인 우승 목걸이를 걸어주며 축하를 보냈다.
'흥행 비트메이커'로의 진면목을 또 한 번 입증한 슬롬은 "영지가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로서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억울한 일도 많아 제가 가슴이 아팠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랙을 맡겨주신 재범이 형께도 감사하다. '쇼미더머니'에 관해서 입이 너무 근질거리는데 경연 프로그램으로의 오락보다는 참가하는 사람들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더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파이널 무대 위에 오른 음원은 오늘(31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또한 방송의 여운을 이어갈 '쇼미더머니 11' 전국 투어 콘서트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23년 1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인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쇼미더머니 11' 전국 투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네 팀의 킹메이커 프로듀서와 팀 음원 미션에 참가했던 래퍼 20인이 전원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총 28팀이 함께 하는 역대급 라인업과 무대가 기대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