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 자료 사진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일(한국 시간)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투병 중이던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지난 2021년 윤정희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백건우는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빠르게 악화되자 딸 백진희씨 바로 옆집에 머물며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1960년대 문희, 남정희와 함께 여자 영화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끈 주역 중 한명인 윤정희는 지난 1973년 프랑스 유학길을 떠나 파리3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1994년 영화 '만무방' 출연 후 16년 간 연기활동을 중단했다가 2010년 영화 '시'로 복귀해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한 트리올 국제영화제와 프랑스 도빌아시아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