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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관객의 선택…'교섭' 1위-'더 퍼스트 슬램덩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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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NEW 제공영화 '교섭'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NEW 제공올해 설 연휴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피랍자 구출 작전을 그린 '교섭'과 3040의 마음을 훔친 '더 퍼스트 슬램덩크'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이자 주말인 지난 20~22일 극장을 찾은 관객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교섭'(감독 임순례)으로, 48만 67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66만 698명을 기록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3040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역시 연휴에 관객 26만 5930명을 더하며 지금까지 135만 1365명 관객의 마음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캐릭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표정부터 마치 실제 농구 경기를 보듯 사실적으로 구현한 움직임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작화와 원작자가 직접 각본에 참여한 '슬램덩크'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위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로, 지난 설 연휴 동안 25만 6804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982만 2026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14일 개봉 이후 장기 흥행 중인 '아바타: 물의 길'이 과연 천만 관객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섭'과 함께 설 연휴를 겨냥한 또 다른 대작 '유령'(감독 이해영)은 16만 3905명의 관객을 더하며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 24만 5751명을 기록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로,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열연이 스크린을 수 놓았다.
 
설 연휴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144만 917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이 1위를, '교섭'이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어느 영화가 현장의 관객을 더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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