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패한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홈페이지는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끝난 제5회 WBC 1라운드 B조 한일전 결과를 전하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마운드를 무너뜨린 일본 타선의 힘을 조명했다.
한국은 일본에 장단 13안타(홈런 1개)와 볼넷 8개를 내준 끝에 4-13 완패를 당했다. 7회부터 콜드게임 패배를 걱정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승부였다.
WBC 홈페이지는 '한국은 일본 타선을 잠재울 투수를 찾지 못했다. 투수를 무려 10명이나 기용했지만 일본 타선을 상대로 해법을 찾아낸 투수도, 빠른 공도, 변화구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호주와 첫 경기에서 7-8로 패하면서 두 나라의 라이벌전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의 분위기를 띄었다'고 전했다. 절실한 한국은 초반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폭발한 일본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
WBC 홈페이지는 한국이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면서 '현역 메이저리거(토미 에드먼, 김하성)와 슈퍼스타 이정후, 젊고 유망한 마운드로 구성된 한국은 4강까지는 아니더라도 8강에 거의 근접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매체는 라스 늣바가 2안타 1타점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가 3안타 5타점을 그리고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며 메이저리그와 관련있는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