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준PO 나서는 한국전력 "리시브 잘 버텨준다면 이길 수 있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올 시즌 한국전력은 득점 1위(3,306점), 공격 성공률 2위(52.30%)로 날카로운 창을 뽐냈다. 반면 리시브 5위(31.66%), 수비 종합 6위(13.79%)로 방패는 부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만큼은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선 안 된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는 정규 리그에서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풀 세트 접전을 무려 네 차례 치를 정도로 거의 매 경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전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가 이겼을 때를 돌이켜보면 (서)재덕이 쪽에서 공격이 잘 풀렸고, 리시브가 잘 버텨줬다"면서 "그때처럼만 해준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토종 에이스 나경복을 꼽았다. 권 감독은 "나경복이 신경 쓰인다. 토종 에이스로서 모든 면이 좋다"면서 "아가메즈도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막긴 어려울 것 같다. 한 쪽만 잘 막아도 승산이 있다"고 짚었다.

지난 시즌 수석 코치를 맡았던 권 감독은 올 시즌 감독으로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권 감독에게 긴장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권 감독은 "선수들은 긴장하고 있는데 나는 긴장되지 않는다"면서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판 승부인 만큼 베테랑 박철우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권 감독은 "재덕이가 안 풀릴 경우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서 "오늘 지면 (다음은) 없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발목 부상을 입은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출전이 가능하다. 권 감독은 "지금도 발목이 좋지 않아서 이틀 정도 운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어제 장충에 와서 운동을 조금 했다. 의지가 강한 선수라 제 몫을 충분히 해줄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