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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주목·적장 인정' 伊 빗장 수비 흔든 배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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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대한축구협회 제공배준호. 대한축구협회 제공이탈리아의 거친 플레이 속에서도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는 빛났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한국은 이탈리아에 1대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에 0대1로 패한 이스라엘과 3, 4위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우세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게다가 파울만 26개를 범하는 거친 플레이로 한국을 괴롭혔다. 최석현(단국대), 이영준(김천 상무) 등은 이탈리아 선수들이 휘두른 팔에 맞아 쓰러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거친 플레이 속에서도 배준호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빗장 수비를 흔들었다.

FIFA는 4강을 앞두고 배준호를 주목했다. 배준호는 허벅지 부상으로 조별리그에서는 주춤했지만, 에콰도르와 16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와 8강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 후 흐름을 바꿨다. FIFA는 "상상력과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한국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배준호가 공을 잡을 때마다 한국 팬들은 함성을 지르고, 상대는 패닉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드리블로 이탈리아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 소속의 마티아 자노티가 배준호에게 붙었지만, 배준호를 막는 방법은 파울이 전부였다. 자노티는 배준호를 막다가 경고를 받았고, 결국 후반 22분 교체됐다.

배준호는 이탈리아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어 후반 25분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39분 돌파 후 땅볼 크로스가 이영준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슈팅이 떴다.

이탈리아가 배준호에게 범한 파울은 8개였다. 드리블 성공 3위, 볼 경합 승리 11회 등 수치상으로도 이탈리아 수비수들을 능가했다.

이탈리아의 카르민 눈치아타 감독도 "10번은 굉장히 훌륭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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