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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가 강조한 '자신감'…"대표팀에서도 좋은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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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대한축구협회 제공나상호. 대한축구협회 제공"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나상호(FC서울)의 2023년은 뜨겁다. 18경기 8골 2도움. 10골의 주민규(울산 현대)에 이어 K리그1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나상호의 K리그1 최고 성적은 2021년 34경기 9골 6도움. 시즌을 절반 가까이 치른 상황에서 커리어 하이에 육박했다.

비결은 자신감이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경험은 보약이었다. 월드컵 전 자신을 향했던 비난의 목소리를 기량으로 잠재웠다. 그리고 월드컵에서의 퍼포먼스는 그대로 K리그로 이어졌다.

나상호는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K리그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대표팀은 다른 자리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월 A매치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눈을 사로잡지 못했다. 콜롬비아전 후반 24분 교체 투입이 전부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나상호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나상호는 "감독님도 바뀌었고, 클린스만 감독님은 공격적인 부분을 좋아한다. 공간침투라든지, 자신있는 일대일 돌파라든지, 그런 것을 잘해내는 것이 이번 소집의 목표"라면서 "(K리그에서 잘할 수 있는 비결은)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있게 하다보면 포인트는 따라올 거라 생각했다. 월드컵을 치르고나서 생긴 자신감이 리그에서도 포인트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되면 어느 시간에, 어느 경기에 출전할지 모르는 상태이기에 항상 준비를 해왔다. 이번 소집 역시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기에 준비하면서, 도전하면서, 또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춘 황의조(FC서울)의 존재도 든든하다.

나상호는 "리그에서도 의조 형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있다. 대표팀에서도 그런 플레이가 나올 거라는 확신은 못하지만, 그래도 6개월 동안 맞춰왔던 플레이를 되새기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면서 "말을 하지 않아도 소속팀에서 했던 것처럼 하다보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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