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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첫 선발 등판' 조성훈 격려 "1회가 중요, 못 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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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SSG랜더스조성훈. SSG랜더스SSG 김원형 감독이 첫 1군 선발 등판에 나서는 우완 투수 조성훈(24)을 격려했다.

조성훈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1군에서 말소된 잠수함 박종훈의 대체 선발로 나서는 것.

청원고 출신인 조성훈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10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구원 등판으로 1군에 데뷔했고, ⅔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했고, 2021년 팀에 복귀했지만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조성훈은 퓨처스(2군) 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9경기(5선발)에 출전해 23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으로 활약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장 188cm의 조성훈은 최고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진다. 빠른 스윙과 디셉션 동작으로 타자에게 위협적인 공을 던지고,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제구가 좋아 승부구 또는 카운트를 잡는 구질로 사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1군 선발 등판인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SSG 김원형 감독은 "실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1회"라며 "2군에서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잘 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뒤에 불펜 투수들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에 맞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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