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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지락실'로 '예능캐' 된 미미 "어떤 모습이든 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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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미미. WM엔터테인먼트 제공오마이걸 미미. WM엔터테인먼트 제공나영석 사단의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멤버로 활약하며 강력한 예능 캐릭터로 부상한 오마이걸(OH MY GIRL)의 미미가 행복함을 느끼며 지낸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오마이걸의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호가 탈퇴해 효정·미미·유아·승희·유빈·아린까지 6인조로 재편된 가운데,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장 많은 개인 질문을 받은 멤버는 미미였다.

미미는 지난해 6월 방송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 방송인 이은지, 아이브 안유진, 래퍼 이영지와 함께 출연했다.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강식당' '윤식당' 등 무수한 히트작을 내놓은 나영석 PD 사단의 새 시리즈로,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미미는 특유의 엉뚱함과 의도하지 않은 유머 감각 등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고, 멤버들과의 합도 잘 맞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월부터 방송 중인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 2에서도 빵빵 대활약 중이다.

예능을 통해 주목받은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대중의 반응을 체감하는지 질문이 나오자 미미는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받고 있어서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과 책임감이 듣고 그 행복감에 젖어서…"라고 했다가 "젖진 않고 (행복감이) 들면서 살아가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번 활동도 더더욱이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 했고, 많은 멤버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니 오마이걸을 더 사랑해 주실 거라는 기대감과 더 열심히 단단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그 후 곧바로 "많이 인간적으로 성장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한 미미는 "유아기에서 청소년기로…"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예능 출연 이후 '예능인' 이미지가 부각돼 본업인 '가수'로 나섰을 때 대중이 미미를 어색해할까 봐 염려되진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미미는 "저는 어떤 모습이든 저다. 봐주시는 분들(의 생각)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가 할 몫"이라고 답했다.

미미는 "어떤 모습이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예능에서 보셨던 미미든 무대에서의 미미든 어떻게 봐주시든 감사하게 생각한다. 관심 자체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미미가 속한 오마이걸은 지난해 3월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1년 4개월 만에 새 앨범 '골든 아워글래스'로 오늘(24일)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여름이 들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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