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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 나우' LG, 유망주와 지명권 내주고 선발 최원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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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키움 히어로즈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2023시즌 정상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최원태를 전격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LG는 29일 키움 히어로즈의 정상급 투수 최원태(26)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유망주 야수 이주형(22), 투수 김동규(19),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8시즌 동안 통산 184경기에 등판해 66승 4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한 최원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선발 경험이 많은 투수다.

2017시즌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LG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시즌 최종 목표를 위한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LG가 '윈 나우(win now)'를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면 키움은 리빌딩을 목표로 삼았다.

경남고 출신의 이주형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빠른 주력과 정교한 타격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지난 2월 군 복무도 마쳤다.

김동규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된 성남고 출신의 오른손 투수다. 신장 195cm의 건장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는 평가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유망주다.

고형욱 단장은 "우리 구단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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