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화연. 대한축구협회 제공여자 축구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5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축구는 5개 조의 1위가 8강으로 향하고, 조 2위 중 상위 3개국이 추가 합류한다. 한국은 28일 열리는 홍콩과 3차전에서 패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다만 골득실에서 +7을 기록, 1승1패의 필리핀(-2), 미얀마(-2)에 크게 앞서 사실상 1위가 유력하다.
E조 1위는 8강에서 D조 2위 혹은 C조 1위를 만난다. C조 1위는 북한이 차지한 상태. D조 2위는 베트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천가람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44분 손화연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에는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손화연은 후반 11분과 25분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한편 지소연은 한국 남녀 축구 최초로 A매치 150경기(69골)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