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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놀란 한국 핸드볼의 참패 "일본이 지배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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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19 대 29 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5일 중국 항저우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19 대 29 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예상치 못한 참패였다.

여자 핸드볼이 일본에 패한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12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21년 도쿄 올림픽 맞대결도 포함이다. 최근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도 이겼다.

그런 여자 핸드볼이 일본에 졌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19대29, 무려 10골 차 패배다. 금메달을 놓친 것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완패에 중국도 놀랐다.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 마이 인포는 6일 "일본이 한국 핸드볼을 지배했다"면서 "일본이 인상적인 스피드와 공격력으로 아시아 여자 핸드볼 최강 한국을 격파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두 번째"라고 강조했다.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3대31, 8골 차 패배를 넘어선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조직위원회는 "전반 일본 골키퍼 바바 아츠코가 연속 선방을 하며 일본에 앞서나갔다. 전반 종료 후 일본은 여유롭게 슈팅 연습을 하는 동안 한국은 라커룸에 머물면서 후반 시작 직전 나왔다. 후반 한국이 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바바에 막혔다"고 분석했다.

일본 구스모토 시게오 감독은 "앞으로 일본은 더 잘하고, 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일본은 아직 발전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핸드볼과 경쟁하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사이 치카코는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 실망했다. 그래서 이번 승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지휘한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일본 골키퍼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피지컬을 발전시켜야 한다.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알기 위해서는 유럽 팀들과 힘든 경기를 해봐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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