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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미래' 예측서들 강세…베스트셀러 욘 포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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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양철북 제공 문학동네·양철북 제공 
불안한 경제상황 대비와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무라카미 하루키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욘 포세의 책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교보문고가 27일 발표한 10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4'가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예스24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경제 전망서 수요를 반영했다.

트렌드서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송길영의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도 한 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고, '머니 트렌드 2024'는 5계단 상승한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켰다. 욘 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은 꾸준한 사랑으로 5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건강 분야 도서로는 드물게 상위권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기적의 자세요정(무너진 자세를 바로 세우는)'이 16계단을 뛰어오르며 종합 순위 10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장시간 앉아 일하면서 체형이 무너진 현대인들의 건강 문제 관심이 높아지면서 30대 남녀 독자의 구매가 43.2%에 달했다"며 "최근 건강 콘텐츠가 다이어트·헬스에서 허리, 목 관련 체형 테마로 이동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과 함께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요시노 겐자부로(1899~1981)의 동명 원작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1937)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화형식의 소설인 이 책은 청소년 분야 1위에 올랐다.

이 외에 2018년 출간한 데이비드 그랜의 '플라워 문'이 역사문화 분야 5위에 첫 진입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 책을 토대로 한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이 개봉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 교보문고 10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10월 18~24일 판매 기준)
1.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미래의창)
2.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상상스퀘어)
3.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4.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송길영/교보문고)
5. 흔한남매 14(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6.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7.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어크로스)
8. 아침 그리고 저녁(욘 포세/문학동네)
9.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10. 기적의 자세요정(자세요정/다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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