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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대통령' 허구연 KBO 총재, 2027년까지 3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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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윤창원 기자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윤창원 기자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장 허구연(72) 총재가 재임에 성공했다.

KBO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 후보로 허 총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단독으로 후보에 추천돼 투표를 통해 이사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받았다.

향후 KBO 구단주 모임인 총회에서 허구연 후보에 대한 심의, 의결을 진행할 에정이다. KBO 정관에 따라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이 허구연 후보에 대해 찬성할 경우 제25대 총재로 선출된다. KBO 구단 사장단 모임인 이사회의 지지를 받은 만큼 총회도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허 총재는 지난해 초 정지택 전 총재가 건강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추대됐다. 야구 경기인 출신 최초의 KBO 총재다. 올해 KBO 리그 800만 관중 돌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성과를 내면서 3년 더 KBO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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