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당구 최우수 선수 조재호. PBA프로당구(PBA) 6차 투어 남자부 128강 이틀째 경기에서 강호들이 무난히 2회전에 올랐다. 지난 시즌 PBA 최우수 선수(MVP)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등이다.
조재호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윤영환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완파했다. 이틀째 경기에서 가장 먼저 64강에 진출했다.
이날 조재호는 첫 세트를 6이닝 만에 15 대 5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4이닝째 연속 7점을 터뜨리며 15 대 13(11이닝) 승리를 거뒀다. 조재호는 3세트에서도 초구에 하이 런 9점을 올린 뒤 2이닝째 6점을 채워 15 대 3으로 완승을 장식했다.
올 시즌 3차 투어 우승, 5차 투어 준우승에 오른 '퍼펙트 가이' 팔라존은 순항했다. 챌린지(3부) 투어 출신 장현준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 대 1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 강호' 비롤 위마즈도 64강에 안착했다. 위마즈는 이재홍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 대 4(9이닝)로 따낸 후 2세트를 3 대 15(11이닝)로 내줬으나 3, 4세트를 각각 15 대 7(8이닝), 15 대 8(5이닝)로 이겼다.
이밖에도 강호들이 1회전을 통과했다. 김재근(크라운해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이다.
반면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박정민(A)와 경기한 레펀스는 세트 스코어 2 대 2로 맞선 뒤 승부치기에서 1 대 2(2이닝)로 졌다. 이밖에 오성욱(NH농협카드), 신정주(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 PBA 챔프들이 첫 판에서 탈락헸다.
11일에는 64강전에 돌입한다. 오전 1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낮 12시,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저녁 8시까지 네 차례에 나누어 64강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