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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첫 선발·태극마크 겹경사' kt 정준영 "겁먹지 않고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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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준영. 이우섭 기자kt 정준영. 이우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루키' 정준영이 생애 첫 태극 마크와 첫 한국시리즈 스타팅 멤버라는 경사를 한 날에 누렸다.

정준영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 5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자신의 이름이 든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준영은 "처음에는 실감도 안 나고 꿈 같았는데, 훈련하면서 붕 뜨는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이게 이렇게 큰 무대인 줄 몰랐다"며 "확실히 팬분들도 되게 많고 함성도 다르다"고 느낀 점을 밝혔다. 또 "'큰 무대에서 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되게 뿌듯하고 기쁘다"고도 말했다.

정준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팀에 입단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 14안타 6타점 3볼넷 타율 2할 9푼 2리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한국시리즈에선 교체 출전이 전부다. 그럼에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1승 3패로 팀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이강철 감독의 지목을 받았다.

정준영은 "플레이오프 때도 먼저 2패를 했다. 형들이 전혀 주눅 들지 말고 남은 경기를 더 즐겁게 하자고 해서 크게 분위기에 지장 가는 건 없다"며 "부담 갖지 않고 항상 똑같은 타석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침 정준영은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 출전 선수 24명 명단을 이날 발표했다.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정준영은 "계속 긍정적인 생각하면서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던 게 이런 좋은 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한국시리즈 경험을 바탕으로 겁먹지 않고 잘할 자신이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처음엔 '내가 왜 뽑혔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젠 책임감도 들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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