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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뒤 10연패' KB손보, 좋은 4년 전 기억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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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10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 한국배구연맹승리를 맛본 지 오래됐다.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연패 탈출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29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KB손해보험은 1승 10패 승점 7로 최하위, OK금융그룹은 7승 4패 승점 18로 4위를 달리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이긴 뒤 내리 10연패에 빠졌다. 창단 이후 3번째 10연패다.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연패 기간 5차례 풀세트 접전까지 이어지는 승부를 펼쳤으나 모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를 향한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악재도 겹쳤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늑골 골절로 한동안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함께 균형을 잡아준 선수가 사라지면서 비예나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절실한 상황이다.

10연패에 빠진 가운데 OK금융그룹을 만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19-2020시즌 12연패를 기록할 당시 OK금융그룹을 만나 연패에서 벗어난 바 있다. 4년 전 좋은 기억을 되살려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OK금융그룹. 한국배구연맹OK금융그룹. 한국배구연맹직전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셧아웃으로 꺾은 OK금융그룹은 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과 달리 주포 레오를 지원하는 송희채, 신호진, 바야르사이한 등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항상 강조하는 수비 후 반격에서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1라운드 맞대결에선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을 연패 수렁에 빠뜨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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