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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문장 노이어, 2025년까지 김민재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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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연합뉴스마누엘 노이어. 연합뉴스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7)가 김민재(27)와 2025년까지 동행한다.

뮌헨 구단은 29일(한국 시각) 노이어와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맺은 계약에서 기간을 1년 더 늘린 노이어는 이번 계약 기간을 포함하면 뮌헨에서 총 14시즌을 뛰게 된다.

2005년 샬케에서 프로 데뷔한 노이어는 2011년부터는 줄곧 뮌헨 유니폼만 입었다. 2017년부터는 주장을 맡았다.

뮌헨에서 총 494경기에 출전한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11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수많은 우승에 앞장섰다. 특히 2013년과 2020년에는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UCL을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이끌었다.

노이어는 독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A매치 117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독일 골키퍼 중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스키를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 이탈했던 노이어는 지난 10월 복귀했다. 올 시즌 리그 4경기 등 공식전 6경기에 나섰다.

노이어는 "이 팀에 1년 더 머물게 돼 기쁘다"면서 "이 팀과 함께 경기장에 서는 건 나에게 엄청난 즐거움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뮌헨에서 열리는 202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비롯해 몇 년 안에 우리의 목표를 팬들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백업 골키퍼인 스벤 울라이히(35·독일)와도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노이어가 자리를 비운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은 울라이히는 리그 8경기 등 공식전 12경기를 소화했다. 뮌헨 소속 통산 출전은 98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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