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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첫 시즌 돌풍' 광주, 창단 첫 ACLE행…최고 순위·최다승 기록도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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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인성과 광주 이순민. 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 김인성과 광주 이순민. 한국프로축구연맹승격 첫 시즌에 거둔 뛰어난 성과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창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과 득점 없이 비겼다. 16승 11무 11패가 된 광주의 승점은 59.

같은 시간 4위 전북(승점 57)은 울산 원정에서 0 대 1로 졌고, 5위 인천(승점 56)은 대구와 홈 경기에서 1 대 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광주는 최종 3위를 확정하고 마지막 1장 남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진출권 티켓을 차지했다.

AFC는 2024-2025시즌부터 1부 격인 ACL을 2부 격인 ACLE와 ACLE2로 분리한다. 유럽축구연맹(UEFC)이 클럽 대항전을 최상위인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등으로 나눈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국은 ACLE 대회 출전권 2 + 1장과 ACL2 출전권 1장을 가져간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울산과 2위이자 FA컵 우승팀인 포항이 ACLE 진출 티켓을 1장씩 가져갔고, 3위에게 주어지는 ACLE PO 진출권은 광주의 몫이 됐다. ACLE2은 4위 전북에게 주어진다.

2010년 창단한 광주는 이번 시즌 구단 통산 1부 리그 역대 최고 순위·승수를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종전 구단 최고 순위는 2020시즌 6위(6승), 한 시즌 최다승은 2016시즌(8위) 11승이었다.

광주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수적 우위를 점했다. 포항 이호재가 이순민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뻗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후 포항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황인재는 전반 39분과 41분 허율의 헤딩 슛을 연달아 쳐냈고, 후반 15분 골대 구석으로 향한 하승운의 슈팅마저 걷어내며 포항을 구했다.

광주는 승리를 놓쳤음에도 값진 성과를 거둬 웃을 수 있었다. ACLE 진출을 확정지으며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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