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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같았어요" 웸반야마와 샌안토니오, 1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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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웸반야마. 연합뉴스빅터 웸반야마. 연합뉴스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구단 최장 연패 사슬을 끊었다.

샌안토니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홈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9대115로 격파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랑스 괴물 빅터 웸반야마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1987년 데이비드 로빈슨(1989년 입단), 1997년 팀 던컨에 이은 샌안토니오의 역대 세 번째 1순위 루키였다.

첫 5경기는 3승2패. 하지만 11월3일 피닉스 선즈전 132대121 승리 이후 18연패 수렁에 빠졌다. 웸반야마는 10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구단 최악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틀 만에 다시 만난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와 웸반야마는 긴 연패를 끝냈다. 웸반야마는 필드골 성공률 38.5%로 13점에 그쳤지만,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어시스트 5개, 블록슛 2개, 스틸 2개도 곁들였다. 데빈 바셀이 개인 최다 36점을 올렸다.

웸반야마는 "플레이오프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기분을 좋아한다"면서 "이런 것들이 바로 내가 중독되고, 내가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오늘 많은 슛을 성공했지만,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수비가 좋았다. 좋은 경기였고, 나아진 경기였지만, 공격적으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줬다.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를 이길 줄 아는 선수이기에 20점 차 리드도 지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LA 레이커스는 이틀 전 맞대결에서 3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 결장이 뼈 아팠다. 여기에 디안젤로 러셀, 캠 레디시도 부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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