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사흘째 강력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찬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한낮에도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곳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매서운 강추위는 내일 아침에도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내일 아침 대관령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고, 철원 영하 16도, 서울 영하 10도, 대전 영하 9도, 전주와 대구 영하 7도가 예상되는데요,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한층 더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다만,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 0도, 춘천과 청주 1도, 광주 2도, 부산 6도로 모처럼 영상권으로 올라서겠고요, 금요일인 모레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오늘밤과 내일 전국이 비교적 맑겠습니다만, 호남 서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1cm 미만의 눈이 조금 내리겠고요,
제주도의 경우는 내일 오전까지, 또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1~7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주도와 충남, 호남의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고,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성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서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