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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킹즈' 이강인과 이재성…최전방 부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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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연합뉴스조규성. 연합뉴스찬스는 많이 만들었다. 결국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2무 E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는 2승1무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AFC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을 팩트와 숫자로 설명했다.

눈에 띄는 수치는 득점 기회였다. AFC는 '크리에이티브 킹즈'라는 표현과 함께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이재성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든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9번, 이재성은 8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D조 1위 이라크, 2위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다만 골 결정력은 아쉬웠다. 이강인과 이재성이 만든 기회에 비해 한국의 골은 적다.

8골 가운데 상대 자책골이 1골이다. 2골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페널티킥. 나머지 5골 중 이강인의 프리킥 골을 비롯해 세트피스로 2골을 넣었다. 필드골은 바레인전 3골 이후 없다.

특히 1~3차전에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유효 슈팅 하나가 전부다. 계속된 부진에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캡틴' 손흥민도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 6개를 때리고도 필드골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한국은 조별리그 패스 성공률도 88.2%로 사우디아라비아(88.1%)에 앞선 전체 1위였다.

16강 장소는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른 장소이자, 조규성이 스타로 발돋움했던 장소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플랜A를 외치고 있는 만큼 조규성을 포함한 최전방 공격수들의 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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