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알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세상을 떠났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요청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고(故) 신사동호랭이 PD님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고인을 두고는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분이었으며, 사소한 고민도 진심을 다해서 공감해 주시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트라이비(TRI.BE)에게는 데뷔 전부터 오랜 시간 멤버들의 꿈을 위해 함께 달려준 든든한 지원군이었으며, 언제나 뒤에서 듬직하게 버텨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였습니다"라고 부연했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그가 우리에게 들려준 음악들과 그로 인해 만들어진 그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평온한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고인이 만든 '위아래'와 '아 예'(Ah Yeah)를 부른 이엑스아이디(EXID) 멤버로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LE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오빠가 편안하면 되었어. 잘 가‥안녕히"라고 썼다.
최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발매하고 활동 중인 트라이비는 고인을 기리는 의미로 흰 리본을 달고 음악방송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오후,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41세. 그는 '롤리폴리'(Roly-Poly) '뿜뿜' '위아래' '노노노'(NoNoNo)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핫 이슈'(Hot Issue) '픽션'(Fiction) '에너지' '매직'(Magic) 등 무수한 히트곡을 만든 스타 작곡가다.
신사동호랭이는 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인 '직캠'으로 역주행에 성공해 사랑받은 EXID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데뷔한 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트라이비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